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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록2025/05/04 (1)
애니스토리

파리로 넘어가는 길은 산티아고 순례길 중 하나인 프랑스길을 걷는 대부분의 순례자들의 시작점이다. 머릿속에는 온통 '내가 할 수 있을까?'라는 의심만 한가득 있다. 관두지 않을 것 같던 회사를 관두고, 멈추지 않을 것 같던 일을 멈추고, 안 올 것 같던 날을 살아간다. 집에서 짐을 몇 번 쌌는지 모르겠다.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져가는 백팩보다 훨씬 작은 내 가방에 한 달 반의 살림을 넣는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. 이걸 빼고 저걸 넣을까? 하고 매일 고민하고 짐을 풀고 다시 넣고 뺀다. 침낭도 처음 써보는 물건인지라, 접고 다시 펴고 또 다시 접고, 끝없이 연습한다. 그냥 침낭 케이스에 아무렇게나 쑤셔넣으면 된다는 점은 순례길을 걷기 시작하고 아주 나중에 알게되었다. 사진 속 물건들 중에는 가져간..
My Stories/Camino Francés
2025. 5. 4. 13:41